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종 신부 (문단 편집) === 신학생 시절 병역 의무 이행 === [[군종 승려]], [[군종 목사]]와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역으로 군대를 제대한 [[예비역]] 사제들만 군종 신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승려/목사의 경우 이미 병역을 마친 승려/목사에게 교단 측이 군종 장교로 복무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으나, 원칙적으로는 의무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원 형태이다. 현행 [[병역법]]이나 가톨릭 교리상 이런 [[재입대]]를 굳이 해야 할 필요성은 없다. [[성품성사|사제품을 받기까지]] 신학교에서 보내는 기간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사유인 대학교 및 대학원 과정에 해당하며, 먼저 군종신부를 희망하는 신학생들을 추려낸 후 사제품을 받기까지 입대를 연기하고, 사제가 된 후 군종장교로 입대를 하면 된다. 비슷한 유형으로 [[의과대학]]에서 [[군의관]]을 희망하는 의대생들을 선발하여서 입대를 연기하고 공식적으로 의사가 된 뒤에 군의관으로 입대하는 형태가 있다. 실제로, [[1984년]]까지 "군종 후보생"이라는 병역제도가 있었지만 폐지했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생전에 병역제도에 대해서 성직자들에게 특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해야 하는 병역의 의무에서, 신학생들이 [[사관후보생]]과 같은 특별한 제도로 입대할 수 있는 특혜가 있어서는 안 된다."'''[* 이 발언은 김수환 추기경이 사망한 이후, 천주교에서 매주 발매하는 주보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일화를 나열하면서 처음 언급된 내용이다.] 그래서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신학생 때 군 복무를 마칠 것을 요구한다. 즉, '''순명과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성직의 길에 이런 제도상의 편의는 사치일 뿐'''이라고 고행을 자처하는 셈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신학생들은 신학대학 재학 도중 군에 입대하게 되고, 여러 가지 사유로 면제를 받았거나 신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군대를 갔다 온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 각종 시설에서의 봉사활동으로 대신한다.[* 그런데 [[수원가톨릭대학교]]같이 군필 늦깎이로 신학교에 입학한 경우에는 이것도 면제해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충역]]이나 [[사회복무요원]]도 엄연히 [[대체복무]]를 이행한 [[군필]]이라 시설 봉사활동 의무와는 아무 상관 없다.''' 오직 [[전시근로역]]과 [[병역면제]]의 경우에만 봉사활동의 의무가 있다.[* 다만 보충역으로 소집해제한 사람이 3급 이상으로 신체등위를 올려 [[부사관]]이나 [[장교]]를 지원하여 다시 군대를 가는 사례는 드물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지휘관]]도 있다! 이런 부류는 주로 신장체중의 사유나 경미한 질병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던 경우가 많다.] 대신에 [[예비군훈련]]은 사제양성과정을 정상적으로 마쳤다면 칼같이 다른 학과 학생들과 같이 학생예비군 4년 꽉 채우고 5년차로 들어간다. >'''"[[완전군장]]이 무거워봐야 [[골고다|예수님의 십자가]]보다 더 무겁겠습니까?" ''' >'''"군대에서 [[미사]] 본다고 [[갈굼|고참들한테 욕 먹어 봐야]], 예수님이 먹었던 욕보다 더 많이 먹겠습니까!?"''' >---- > - KBS 스페셜 <영원과 하루 - 150년만의 공개, 가톨릭 신학교> 22분 18초. 김성수 마르코 신부(2014년 수품, 서울대교구).[[https://www.fmkorea.com/1642947297|#]] 이렇게 입대한 신학생들은 대부분 [[군종병]] 이외의 다른 보직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된다. 현역 대상자인 신학생 숫자는 전체 TO에 비하면 턱도 없이 적어서 TO를 신학생만으로 채우기 힘들고, 굳이 군종병 말고도 다른 군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신학생도 많다. 게다가 신학생이나 사제나 서로를 꺼린다. 신학생 출신 [[군종병]]에게 군종신부는 단순한 군 상관이 아니라 대학 선배 및 예비 상사에 해당하므로 대하기 껄끄럽고, 차후 성직자를 준비하는 신분이다 보니 평신도 출신에 비해 압박과 갈굼이 세다. 평신도 출신 군종병이라면 용인될 수 있는 실수라도 신학생 출신 군종병에게는 용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군종신부들은 대부분 병 생활을 해봐서 병들이 요령 피우는 방법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타 종파 군종병들처럼 설렁설렁 일하기도 곤란하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고, 군종병이었던 신학생이 [[성품성사|사제품]] 받을 때 그때 당시 자신이 보필하던 군종 신부였던 신부님이 찾아와서 선물을 주었다는 얘기가 있는 걸 보면 이쪽도 많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상태다. 반대로 일부 군종신부들도 신학생들을 군종병으로 쓰기 꺼리는 경우가 있다. 신학생들에게 신부 본인이 모범이어야 하는데, 아무리 사제품을 받은 [[신부(성직자)|신부]]라고 할지라도 인간인지라 혹시라도 올바른 모습을 보이지 못해, 신학생의 신앙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물론 군종신부의 성격에 따라 오히려 신학생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군종병은 대부분 평신도들이 하게 된다. 물론 이 평신도들은 어렸을 때 [[복사(기독교)|복사]]로 활동하는 등 정말 열심히 본당에서 활동하고 성당 사정에 어느 정도 정통한 편이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다. 원래는 관심이 없었거나 아니면 [[사제]]의 길과 다른 길 중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사회생활을 택했지만, 결국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사제의 길을 택한 늦깎이 신학생들이 주로 그렇다. 다만 이 같은 경우 사회생활할 때 군대를 이미 마친 상황의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군대에서는 늦깎이 신학생 출신 군종병을 거의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전술했듯 군종[[신부님]]에 따라서는 오히려 신학생을 선호하는 신부님도 있다.] 해군의 경우 군종병 등 육상 행정지원병은 6개월 이상 함정 및 격오지에서 근무한 [[갑판병]]에서 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종파 관계없이 한 번 이상 근무지를 옮긴 수병들이다. 예외가 있다면 [[육군훈련소]] [[조교(군대)|조교]]들로, 여기에서 복무하는 신학생들은 100% 군종병으로 활동한다. 육군훈련소 [[김대건 안드레아|김대건]] 성당의 군종병 모임인 대건회 구성원들은 전부 육군훈련소 조교로 복무한다. 그 빡센 훈련 다 하고 그나마 쉴 수 있는 일요일에 [[새벽]]에 와서 같이 [[미사]] 준비한다. 그나마도 조금 군 생활이 풀리는 [[일병]] 말이나 [[상병]]에 와서야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